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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카드 뭘 사야 하나?


■ SD 메모리 카드의 새로운 규격, UHS-I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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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사용 분야
SD 메모리 카드 종류
UHS Speed Class
 
UHS-I Bus I/F
대형 HD 비디오 녹화 및 실시간 방송에 적합한 성능
SDHC UHS-I
SDXC UHS-I

얼마 전부터 기존의 SD 메모리 카드를 뛰어 넘는 획기적인 성능을 보이는 SD 3.0 사양의 UHS 규격의 SD 메모리 카드가 출시되고 있다. 위에 보이는 샌디스크, 파나소닉, 킹스톤나 도시바 SD 메모리 카드처럼 라는 이미지가 전면에 표기되어 있는 것들이다. UHS-I 규격은 2010년 6월에 처음 발표되었으며, 최소 10MB/s에서 최대 104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초당 최소 4MB의 전송 속도를 보장하는 Class 4나 초당 최소 10MB 이상의 전송 속도를 보장하는 Class 10 SD 메모리 카드와 비교해도 상당한 성능이다.

잠깐!! SD 메모리 카드란?
 SD 메모리 카드는 가로 24mm, 세로 32mm, 두께 2.1mm 무게 2g의 저장 장치로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 등에 주로 사용된다. 우표크기만한 크기로 누구나 휴대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개발되었으며, 이를 통해 기기의 소형화 또한 실현되었다. 또한, SD(Secure Digital)가 뜻하는 것처럼 보안 성능 또한 상당히 뛰어나 고도의 저작권 보호 기술과 암호인증기술 등 다양한 보안 성능을 바탕으로 사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SD 메모리 카드는 날로 발전하는 정보통신의 세계에서 빠른 속도, 넉넉한 저장 용량, 진보된 보안성을 바탕으로 그 어떤 메모리 카드보다 우수한 저장매체로 자리 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SD 메모리 카드는 크게 속도와 용량으로 나뉜다. 파일 전송 속도는 Class로 구분된다. Class 2는 2MB, Class 4는 4MB, Class 6는 6MB, Class 10은 최소 10MB에서 최대 20MB 이상의 데이터를 1초에 전송할 수 있음을 뜻한다. 당연히,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저장 용량은 과거에는 MB 단위였으나 최근에는 GB 단위를 사용한다. 이 또한 숫자가 클수록 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 두가지 모두 다 메모리의 성능과 쓰임새를 구분짓는데 있어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이지만 아무래도 메모리의 저장 속도를 먼저 꼽지 않을 수 없겠다. 디지털 카메라에 어떤 메모리를 쓰느냐에 따라 사진을 찍을 때마다 발생하는 카메라 반응 속도 또한 달라지기 때문이다. RAW 파일 같은 무압축 사진과 고속 연사 그리고 풀HD 영상을 자주 다룬다면 용량 또한 눈여겨 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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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분야
SD 메모리 카드 종류
Speed Class
  
Normal Bus I/F
SD 비디오 녹화
SD
miniSD
microSDSDHC
miniSDHC
microSDHC
SDXC
microSDXC
  
HD ~ Full HD 
비디오 녹화
  
High Speed Bus I/F
Full HD 비디오 녹화 및 HD 이미지 연속 저장
▲ SD 메모리 카드 분류 및 사용 분야
 예를 들어, 한 장당 저장되는 사진의 용량이 크거나 30프레임의 풀 HD 영상을 저장할 목적이라면 Class 4 8GB 이상의 SD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Class 2 SD 메모리 카드는 저장 시간이 지연되거나 촬영 도중 종료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더 높은 Class의 SD 메모리 카드를 선택한다면 좀 더 빠른 저장 속도를 체감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처럼, 사용하는 디지털 카메라에 알맞는 규격의 메모리카드를 선택하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일이다. 물론, 전송 속도가 빠른 고가의 제품이 가장 좋겠지만 사용하는 기기가 고가의 메모리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없다면, 굳이 그럴 필요없이 적당한 규격과 용량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구입에 앞서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SD 메모리 카드는 하위 호환은 지원하지만 상위 호환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SD 메모리 카드만 인식하는 기기에서는 SDHC, SDXC을 사용할 수 없다. 반면에, SDXC를 인식하는 기기라면 SDHC와 SD 메모리 카드까지 사용 가능하다. 때문에, 구형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SDHC나 SDXC 규격의 SD 메모리 카드를 구매하기 어떤 규격까지 지원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 UHS-I & Class 4 디지털 카메라 연사 테스트
 그렇다면, UHS-I SD 메모리 카드의 실제 성능은 어떨까?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Class 4 메모리(샌디스크)와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UHS-I 32GB'간의 성능을 초당 10연사를 지원하는 소니 A55의 30초 연속 촬영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다.

제품명
30초 동안 저장된 사진
최종 완료 시간
Sandisk Class 4 32GB
약 59장
59.8초
Sandisk UHS-I 32GB
약 117장
41.2초

5번 연사 테스트 후 평균을 낸 결과는 무척 놀라웠다. UHS-I 규격의 SD 메모리 카드에 Class 4 SD 메모리 카드보다 무려 2배나 더 많은 사진이 저장되어 있던 것. LED 램프가 꺼지는 즉, 최종 완료되는 시간도 18초가량이나 더 적게 걸렸다. 위 사진을 보면 두 SD 메모리 카드간의 성능 차이는 초당 10장의 사진이 저장되는 3~4초 구간이 지나면 더욱 극명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 UHS-I & Class 4 ATTO DISK 벤치마크

 많은 사진을 촬영했다면 PC로 데이터를 옮기는 시간도 상당할 것이 자명하다. 그렇다면, 디지털 카메라로 저장한 파일을 PC로 옮길 때 속도는 어떨까? 반도체 관련 업체 ATTO에서 무료 배포하는 하드, USB, SD카드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ATTO DISK를 통해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UHS-I 32GB'와 '샌디스크 Class 4 32GB'를 테스트해보았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다. (左 Class4, 右 UHS-I)

벤치마크 결과 역시 UHS-I(쓰기 19MB/s, 읽기 20MB/s)가 Class 4(쓰기9.8MB/s. 읽기 10MB/s) 보다 2배 높은 전송 속도를 보였다. USB 3.0 인터페이스나 샌디스크 UHS-I 전용 리더기를 사용하면 샌디스크 UHS-I 32GB의 공식 표기 속도인 45MB/s(최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더 빠른 'UHS-I' SD 메모리 카드도 일반 시스템에서는 초당 최대 25MB의 성능를 낼 수 있을 뿐이지만, UHS-I 규격의 리더기나 카메라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이의 최대 4배의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UHS-I 메모리를 구비할 계획이라면 이를 지원하는 메모리 리더기의 구비도 필수.

■ 점점 더 빨라지는 SD 메모리 카드!!

 빠른 속도와 넉넉한 용량을 제공하는 SD 메모리 카드의 발전은 노트북, 카메라, 모바일 폰, 디지털 카메라, 티비 등 SD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는 기기들의 가치를 더욱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SD 카드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중/고급형 DSLR과 방송 기기를 통한 높은 해상도의 연속 버스트 촬영, 60프레임 이상의 풀HD 영상 녹화나 실시간 방송 분야에서 큰 혜택을 보고 있다.
 이번에 테스트한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UHS-I SD 메모리만 해도 최고 45MB/초의 쓰기 속도로 연속 버스트 모드 촬영 시 RAW 이미지의 샷투샷(shot to shot) 성능을 개선할 수 있으며, 새로운 비디오용 UHS 스피드 클래스1을 준수하여 최소 10MB/초의 연속 쓰기 속도로 HD 1080p 비디오나 3D 콘텐츠의 녹화도 무리 없이 가능한 성능을 지니고 있는 것이 그 예다.


한편, 지난 2011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는 초당 300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UHS-2 규격도 공개되었다. SDHC와 SDXC 제품에 호환되는 이 것은 UHS-I과 비교하면 약 3배 정도의 속도 향상을 이뤄낸 셈. 하지만, 카드 리더기 등의 보급화 부족으로 아직까지는 일반인이 쓰기에는 시기 상조인 상황. 그래도 1~2년 뒤에는 Class 4 8GB의 자리를 UHS-I 16GB 정도가 자리잡고 있지 않을까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이번 기사를 마친다. 

- 케이벤치(www.kbe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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