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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인터뷰

당신이 만들려고 하는 다큐멘터리에서 인터뷰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인터뷰 장면이 많이 들어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면서 인터뷰를 어떻게 수행했으며, 그 장단점은 무엇인가 검토해 보면서 어떤 접근법을 쓸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

인터뷰를 할 때 당신은 대상 인물들과 함께 화면에 나타날 것인가?
대상 임물의 시선은 관객을 정면으로 쳐다보도록 하면서 촬영할 것인가?
인물과의 대화는 현재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비추면서 비공식적으로 캐주얼하게 대화하는 방식을 택할것인가, 아니면 특별한 주제에 구갛ㄴ해 의견을 주고받는 공식적 방식을 택할것인가?

이러한 일련의 물음에 대한 답이 무엇인지에 따라 인터뷰의 진행이나 촬영 방법이 달라진다. 당신 자신이 카메라 앞에 서지 않고 질문도 Voice Over(인물의 음성을 화면에 싣는다는 뜻으로, 흔히 인물이 말하는 것을 우선 보여준 후에 인물의 대사와 관련된 다른 내용의 화면을 삽입하면서 그의 목소리를 계속 들려주는것을 말한다)처리해 들려주지 않는다면 설문의 내용을 응답 속에 포함시켜 답하도록 해야 한다. 예를들면 질문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식한 것이 언제였습니까?" 라면 대답은 "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식한 시점은 ...... 때부터 였습니다." 라는 식으로 답해야 한다. 그냥 "예,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그 말에 동의합니다." 등과 같이 대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무튼 일단 인터뷰가 시작되면 인물이 말하는 ㅐㄴ용을 열심히 경청해야 하며, 한 문장이나 뭊단 혹은 주장의 처음 도입부에 해당하는 말이 포함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필요하다면 질문을 다시 제시해 주고 전과 비교해 약간 다른 식으로 질문하면 된다.

인터뷰에 임하기 전에 어떤 내용을 질문할 것인지 생각해 보고 몇개의 구체적 문항을 준비하며, 상황에 따라 추가로 몇 가지 예비 질문도 더 준비하면 좋다. 추가 질문은 탐색적 문항으로, 우리가 물고기를 낚을 때처럼 미리 예상하기어려운 상황에서 대화의 흐름을 이어가는 일반적 내용이다. 만일 인터뷰의 대상을 섭외해 출연시키는 상호아이라면 그가 어떤 내용을 말할 것인지, 어떻게 질문하면 좋을지 판단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기 때문에 그 대상에 만춰 질문을 준비한다. 모든 등장인물에게 독같이 20개 질문을 반복해 제시하는 것은 비생산적일 것이다.

인터뷰의 진행

인터뷰를 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감독은 대상자가 편하게 느끼도록 아주 세심하게 배려를 하는데 처음에는 응답하기 쉬운 "부드러운 "질문을 던지고 시간이 지난 후에 예민한 질문을 제시한다. 이미 언급한 것이지만 어떤 감독은 따지고 대드는 공격적 스타일을 좋아한다. 이들은 카메라를 미리 켜놓은 상태에서 인터뷰 대상자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어떤 사건-문제에 대해 이미 말한 내용을 몇 번씩 반복하면서 녹화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반복은 인터뷰의 생동감을 낮추며, 응답을 지나치게 세련되게 만든다. 맥이 빠진 응답이 계속되면 가끔씩 도전적 질문을 던져 인터뷰에 활기를 줄 수도 있다.
보이드 에스투스는 인터뷰를 진행할 때 "대상자를 정보의 제공자로 보지 않고 대화 과정에 참여하는 사라"으로 여기면서 질문을 던지면 대상자는 대화에 쉽게 빠져들게 된다고 말한다. 이것은 질문자가 악마의 변호인 역을 담당함으로써 이루어지는데, 예를 들면 "나는 아직 이것이 그것보다 좋은지 그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네요. 누가 속 시원하게 설명해 줄 수 있습니까?" 라는 식으로 질문하면 대상자는 대화에 한층 더 몰입하게 된다.

인터뷰의 상황 설정

인터뷰의 대상자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쳐다보면서 말하는 것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보통" 사람들은 카메라를 정면으로 쳐다보며서 말하는 것을 매우 부자연스럽게 느끼기 때문이다. (에롤 모리스 감독은 인터뷰 대상자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똑바로 쳐다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인터로트론 interotron 이라는 특별한 장치를 사용했다. 이것은 모리스 감독의 얼굴을 카메라 위에 설치한 모니터에 보여주면서 인터뷰 대상자가 그 이미지를 보면서 대화를 하는 장치다.) 이와는 달리 대부분의 감독은 카메라의 좌측이나 우측에 서서 인터뷰 대상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대상자는 카메라가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사람을 주시하기 때문에 대상자의 얼굴은 정면에서 벗어나 있따. 많은 촬영 감독은 대상자와 상당한 거리를 두고 촬영하기를 좋아하지만, 보이드 에스투스는 대상자에 아주 가까이 다가가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대상자와 5피트 정도의 거리를 두면서 대화를 하면 "만일 대상자가 움직이면 피사체의 크기가 금방 달라지며 이것은 3차원적 생동감을 주는 효과"가 있고, 이와 달리 초점거리가 긴 렌즈를 쓰면서 대상자를 화면에 채우는 방식은 배경에 붙어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가까이 다가가서 인터뷰를 하는 더 중요한 이유는 질문자가 응답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밀감은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경우에도 생겨난다. 대화 상대자가 몸체를 앞으로 구부리면서 말을 하거나, 손을 휘저으며 이야기를 한다면 친밀감은 한층 더 높아진다. 에스투스는 (학교와 같은 곳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손 받침대가 있는 목제 의자는 특히 인터뷰에 좋다고 말한다. 이런 의자에 앉으면 보통 때보다 팔이 더 높은 위치에 있어서 카메라 프레임 속에 쉽게 들어오며 얼굴 앞에 손 제스처가 보이고, 몸을 앞으로 구부리면서 말을 하면, 인물이 박진감이 넘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때 의자의 등판이나 머리 받침대가 보이지 않도록 하며, 회전의자나 흔들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상자의 시전이 왼쪽이나 오른쪽 중에 어느 졲으로 일관되게 향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두 인물이 서로 마주보면서 대화하는 장면은 촬영할 때 시선을 서로 반대 방향으로 향하도록 하면서 초라영해야 한다. 이것을 항상 실천하는 것은 어렵지만 만일 그런 편집 스타일을 구사하려면 사전에 계획을 세워두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프레임 속에 인물 외에 들어오는 다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당신은 물론이고 제작팀도 늘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에스투스는 "프레임에 들어오는 다른 물건은 인물을 돋보이게 하며 선전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관객은 인물의말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나는 인물이나 주제에 대해 이해를 높여주는 시각 요소가 추가될 수 있도록 환경을 설정하려고 노력한다. 16대9의 와이드 스크린 TV에서는 인물을 프레임 속에 꽉 차게 잡아도 화면의 반은 아직 텅 비어 있게 마련인데 이 공간을 단지 책장 서가로 채우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대문"이라고 말한다.

영화의 제작 스타일이나 이야기의 내용에 따라 곡 고려해야 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조명이다. 인터뷰 대상자는 어떤 분위기를 풍기는 못브으로 보여줄 것인가, 영화 전체 혹은 시리즈 전체를 통해 그 분위기를 일관되게 유지할 필요가 있는가 등의 문제에 대해 미리 생각해 봐야 한다. 인물의 옷이나 기타 용모보다는 그가 하는 말에 더 신경을 쓰게 하려면 얼굴을 부각시키는 조명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다.

인물이 입는 옷은 어떤 것으로 할것인가?

공식적 인터뷰의 분위기를 강조하는 상황인 경우, 감독은 인물에게 여러 가지 옷을 준비해 올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인터뷰의 배경과 그 속에 담겨 있는 여러 시각적 요소는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기여을 한다. 인터뷰 대상자는 어느 크기의 숏으로 잡으면 좋은가? 촬영 감독 중에는 설명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원경을 잡은 후에 대화가 친밀해지고 감정이 고조되면 점점 클로즈업으로 이동해 가는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인터뷰의 배경이나 인물이 입고 있는 옷은 무슨 정보를 전달하는가?


인터뷰 스타일

인터뷰의 대상자는 활력이 넘치고 친밀감과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인터뷰는 다큐멘터리에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인터뷰가 들어 있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상자가 주제에 대해 일정한 거리르 두면서 이야기하는가, 아니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인 것처럼 이야기하는가? 인터뷰는 오로지 전문가만 그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인도 등장해 이야기를 하는데, 이들은 사후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특성이 있다. 한번 털어놓은 이야기를 다시 해줄 것을 요청하면 전과 다른 이야기 내용을 제시한다. 또 이들은 이야기의 내용과 자신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이야기 한다. 이렇게 이야기의 내용과 거리를 두고 제3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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